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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그 기쁨(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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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34회 작성일 24-01-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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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어떤 이의 말을 들으면 즐겁고 기쁘고 행복합니다. 그의 말은 길이 있고 참이 있고 좋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 

달기도 하지만 쓴기도 합니다. 좋은 말은 듣기가 좋고, 쓴 말은 듣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쓴 말을 들으면 

우리에게 약이 됩니다.

  우리가 단 말을 하고, 때로는 쓴 말을 하는 것은 그에게 위로와 즐거움, 치유와 고침을 위해서 입니다. 

그런 말을 할 줄 알아야 말이 말씀이 되고 생명이 됩니다. 예수님은 단 말도 하셨지만, 쓴 말도 하셨습니다. 

 

  좋은 말, 참된 말, 거룩한 말은 자비와 사랑의 말씀이고, 진리와 선의 말씀입니다. 그 말은 하느님의 뜻과 길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상에서 우리의 말들이 어디에서 흘러 나오는 지? 어디서 근거해서 말하고 있는 지 곰곰히 

생각해야 합니다. 좋은 말, 참된 말, 거룩한 말은 그 원천이 하느님 말씀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내가 하는 말이 위로가 되는가? 그 말이 힘이 되고 용기가 되는 가? 그 말이 그를 세워주고 걸어가고 그 뜻을 이루게

하는가?를 생각합니다. 

  말의 목적은 나와 그에게, 모두에게 '기쁨'과 '생명'이 되어야 합니다. 마음의 위로와 격려도 되고, 상대적으로 상처가

치유되고 죄를 용서받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사람이 일어나 살고, 또한 고쳐가고 새롭게 되어, 걸어가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말은 하느님 말씀의 가치에서 흐르도록 합니다.

 

  좋은 스승은 말, 말씀을 통해서 그에게 기쁨을 줍니다. 그 기쁨으로 사람을 살리고 그가 환호하게 합니다. 

그렇게 찬미가 되게 합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그 말씀의 묵상을 실천하는 것은 세우고, '기쁨'으로 참 행복을 얻기 

위함입니다. 나의 기쁨의 말씀은 나만이 아니라, 형제를 이웃을 일으키고 살리고 행복하게 합니다.

 

  말씀은 진리고 생명이기 때문에, 그 말씀에 주님의 성령이 함께 하시기에, 그분께서 언제나 선을 이루십니다.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고 어떤 쌍날칼보다도 더 날카롭습니다(히브 4,12). 진리 자체입니다. 말씀은 우리를 구원할 

힘입니다(야고 1,21).

 

  화요일은 말씀의 날. 말씀을 마음에 새깁니다. 오늘 진리의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그 말씀에 머물면 주님의 제자가 

되고, 진리 안에 자유를 얻는 일꾼이 됩니다.

 

  주님, 오늘 당신 말씀을 통해서 '기쁨'의 뜻을 알고 그 기쁨을 찬미하게 하소서. 

그 기쁨에서 살아있고 생명의 날이 되게 하소서. 그 말씀 나와 우리 모두가 살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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