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빈첸시오 바로가기

게시판

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과 생명, 참됨으로(2024.01.12)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4-01-12 09:22

본문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물은 영하로 내려가면 얼고 영상이 되면 녹기 시작합니다. 뜨거우면 기체가 되고 얼면 고체가 됩니다. 

모이면 흐르게 되고 계속 흐르면 시내가 강이 되고 바다가 됩니다. 바다에서도 다시 구름이 되고 비가 되어 내리게 

됩니다.

  

  물은 멈춤이 없습니다. 물의 본질은 늘 갖고 조건과 상황에 따라 형태가 바뀌지는 그 근본은 늘 같습니다.

 

  진리의 길. 참된 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참된 길. 진리으 길은 근본이고, 본질은 늘 항구합니다. 참된 길을 가는 

이는 그 근본을 바꾸지 않습니다. 그 참됨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는 물과 같아서 항구하고 항상 그렇게 

살아갑니다.

 

  물은 흐르고 정화하며 생명이 되고 모든 것을 살게 합니다. 그 물의 본성이 항구함, 그 참에 있기 때문입니다. 

물을 모든 생명의 원천이고 모든 들어 올릴 수 있으며, 또 모든 것을 소화, 끌 수 있습니다. 불은 이길 수 있으나, 

물을 이길 수 없습니다. 물은 생명의 원천입니다.

 

  우리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따라 가는 이유는, 그분의 빛에 따라 살아가는 이유는 예수님의 그 

진리에서 생명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분께 얼굴을 돌리는 이는 그 빛을 받습니다. 그 빛을 받는 사람은 그분의 

광채가 납니다. 그 광채를 통해서 모두를 비출 수 있습니다.

 

  진리의 예수님을 따르는 일은 언제나 생명, 그것도 새 생명을 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힘들고 

어렵고 괴롭고 고통스러울 때도, 그분께 얼굴을 들고 그분께 나아가면 그분은 우리를 일으켜 주시고 걷게 하시고 

새롭게 나아가게 하십니다.

 

  요한 사도는 이렇게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요한 3,16)

 

  힘이 빠진 이여! 그분의 얼굴을 바라보십시오. 메마르고 황량한 이여! 그분의 말씀의 물을 마시십시오. 절망과 

희망이 없는 이여 그분을 찾아 오십시오.

 

  예수님은 진리이시고 생명이십니다. 그분께 오는 모든 이 멸망하거나 심판받지 않으며, 생명을 얻고, 또한 영생을 

얻습니다.

 금요일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오늘도 그분께 얼굴을 돌리고, 그분의 빛을 받습니다. 그 빛으로 진리을 따르고 거룩함과 자비를 실천합다니다. 

오늘 살아있고 생명을 찾고 그것을 전합니다.

 


 이재을 신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