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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간청함으로(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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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01-22 10:56

본문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바라는 것이 있습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청하고 있습니다. 간청하고 있습니다. 끈기있게 청하는 것이 있습니다.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그 청함이 있습니다. 더욱이 절규하고 울부짖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라고 간청하는 것을 넘어서 붙잡고 청하고 더욱이 울부짖고 요청하는 것이 있습니까? 그것은 무엇입니까? 

청함이 청하는 정도와 간절함의 그 심도가 다릅니다.

  여러분이 끈기있게 청하는 것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더욱이 절규하고 울부짖는 그 청함이 꼭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희망과 바람이 무엇입니까? 끈기있게 기도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주님께서 그 원의와 바람 

그리고 간구는 무엇입니까?

 

  예리코의 눈먼 이 바르티매오는 그 청함이 부르짖음, 그것은 울부짖음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보기 위한 믿음의 

부르짖음입니다. 그가 예리코의 거리를 지나가는 예수님에게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청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하였습니다. 그를 꾸짖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굴하지 않았습니다. 더욱 큰 소리로, 예수님께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외쳤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외침을 듣고는, 그를 불러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겉옷을 벗어 

던졌습니다. 벌떡 일어나서 예수님께 갔습니다. 예수님께 무엇을 바라느냐? 묻자, 그는 다시 보게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눈먼 바르티매오의 그의 이런 행동은 '울부짖음, 절규' 청원입니다. 눈을 떴던 과거의 아름다운 풍광들, 그러나 

지금은 눈이 닫혀져서 그 아름다움을 볼 수 없으며, 인간으로서도 대접을 받을 수도, 살아갈 수도 없는 그런 삶 

속에서, 그의 원의와 바람, 해결해 주시는 예수님을 기다리고.. 염원하였던 그였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만나고는, 

그러나 더욱이 주위 사람이, 그것은 어느 누군가 그를 꾸짖어도, 그의 울부짖음에 대해 막을 수 없었습니다. 

 

  살아야 하지만, 살 희망이 없을 때, 길이 없으며 사면초가가 되었을 때, 절망속에 숨이 막힐 때, 어떤 누구도 

나에에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사방의 깜깜한 상황과 조건 속에서,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 여겨질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기도했고 간구했습니다. 이런 험경과 위경 속에서 우리는 바라고 찾고 두드리고 울부짖고 

절규하면서 주님께 청하게 됩니다. 그때, 그런 이들에게 주님께서 다가오시고 동행하십니다. 그 소원을 들어주십니다.

 

  간청하고 두드리고 부르짖는 이들이여! 여러분의 원의와 간구를 들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꼭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고 찾고 두드리기 바랍니다. 우리의 모든 길과 방향, 선의와 원의와 참됨을 아시는 

주님께서 우리의 그 간청을 들어주십니다. 기도의 자리, 기도의 시간을 마련하고 찾고 두드리는 간절한 마음과 

노력으로 그 바람이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주님, 제가 주님을 위하여 복음을 위하여 걸어가는 제 길에서 함께 걸어가 주시고, 온전한 마음과 믿음으로 청하는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제기 위로와 기쁨이 되고, 당신께는 영광이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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