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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목자와 제자(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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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4-01-31 11:26

본문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가족들의 웃음이 부모와 자녀 사이에 있습니다. 부모와 함께 자녀들이 있어야 웃음이 솟습니다. 가정에 아기가 

태어나면 웃음이 있고 기쁨이 있습니다. 자녀가 없는 가정에는 웃음이 멀리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없는 자녀들은 

자람과 삶에서, 곧 여러 면에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양이 없는 목자는 없습니다. 목자에게 양이 있고, 양에게는 목자가 있습니다. 목자 없는 양들은 어떨까요? 양들이 

외부의 사나운 이리들의 공격에 노출이 됩니다. 목자 없는 양들은 흩어지고 길을 잃을 수 밖에 없습니다. 목자에게는 

양이 기쁨이고 즐거움이고, 또 희망입니다. 목자의 양의 돌봄과 보호는 곧 곧 태어나고 자라고 돌보고 치료하고

건강한 양들이 되게 하는 것은 그의 자랑하며 기쁨입니다. 양들에게는 목자가 기둥이 되고 주인입니다. 목자에게 

양들이 즐거움이자 기쁨이고 충만함입니다. 

 

  예수님은 착한 목자입니다. 그분께서 복음, 기쁜 소식을 위해서 여러모로 여린, 어린, 미숙한 제자들을 뽑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허물이 있고 미흡한 제자들 때문에 한 번도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그들과 함께 이 고을 저 

고을을 다녔습니다. 그들에게 하느님 나라의 영적인 행업을 가르치고 전달하였습니다. 그분은 제자들, 어린양을 

이리떼 한가운데로 보낸다고 하면서 그들의 부족한 한계과 미숙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위하여 그들을 파견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당신은 기쁨과 즐거움을 가지셨습니다.

 

  예수님의 기쁨은 어리숙한 제자라 하더라도 그들을 뽑고 그들과 함께 하며, 그들을 복음의 일꾼으로 파견에 

있었습니다. 사실 우리도 주님의 이름으로 함께 모여 있음으로, 곧 목자가 되고 인도자가 되고, 제자가 되고 일꾼이 

될 때 그것이 즐거움과 기쁨입니다.  하느님 말씀과 복음의 기쁨으로 함께 깊은 친교를 가질 때 기쁨이 있습니다. 

감사가 그곳에서 흘러나옵니다.

 

  우리는 서로 함께 함으로 감사합니다. 나와 너, 우리와 모두, 서로 인도자로 일꾼으로, 스승으로  제자로, 멘토와 

멘티로 함께 있을 때 기쁨이 있고 즐거움을 갖습니다. 그 안에 참 감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서로 멘토와 멘티가 

되어주어야 합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라. 늘 기도하라. 모든 일에 감사하라. 하느님의 뜻은 여기에 있습니다. 

나와 함께 형제들 벗들, 동료, 친구들 모두가 인도자가 되고, 스승과 제자가 됩니다. 서로 함께 깊은 친교와 나눔이 

있을 때, 진정 기쁨이 있습니다. 그러니 이 기쁨과 즐거움과 감사를 나누십시오. 그것이 멀리 있지 않게 하십시오. 

굼뜨지 않고 바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주님, 오늘 형제들과 함께 주님의 일, 복음을 위해서 인도자가 되게하소서. 일꾼이 되게 하소서. 제자가 되게 하소서. 

그렇게 하여 기쁨이 넘치고 감사하는 날이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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