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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진리의 길, 생명의 길(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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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03-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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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길을 가려는가? 올곧게 걸어가십시오. 진리를 따르는가? 그 참됨의 선택에서 물러서있지 마십시오. 생명을 찾는가? 

 그 살아남에 항구하십시오.

 

  여지없이 봄에 눈에서 싹이 나오고 있습니다. 쑥의 싹이나 이름모를 풀들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까치는 이미 둥지를 

만들기 시작했고 까마귀도 오고가며 둥지 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모든 살아있는 것들이 봄이 오면서 

활동이 더 활발해졌습니다. 그들도 길이 있고, 자기들의 질서가 있고 그리고 태어남과 살아남을 위해서 창조의 

신비로운 일들을 시작하였습니다.

 

  우리가 걸어가는 올곧음에서, 바른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진리가 아닌 것을 비껴두고, 참된 것을. 그 일을 하면서 

당신의 그 일을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시들어가고 죽어가는 것들에게 새 힘을 주고 생명력을 불어 넣으면서 살아나게 

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계실 때, 하느님의 거룩하심을 보셨기에 세상에 오셨을 때, 그 거룩함을 

보여 주셨습니다. 아버지의 길을 아셨기에 우리에게 참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아버지의 말씀을 아셨기에 아버지의 

진리를 알려 주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영원한 생명이셨기에, 당신은 그토록 많은 사람들을 살리셨습니다.

 

  우리가 올곧게 길을 가는 것. 주님의 길이 영원한 생명의 길임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진리를 따르는 것은 

주님 당신께서 진리를 통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고 완성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생명을, 삶을 선택하는 것은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목숨을 희생하시면서까지,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살리셨기 때문입니다.

 

  가다가 지칠 수 있고 걸림돌에 걸려 넘어질 수 있습니다. 지치면 쉬었다가 가고, 그리고  걸림돌에 넘어져도 바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내게 참됨이 잠깐 흐려질 때, 바로 참된 바깥을 바라보며 그 참된 찬란함의 빛을 받습니다. 생명, 

살아남에 대한 무지함에 있을 때, 나 스스로 살아있는 것. 생명의 것을 선택하고 생활합니다. 그렇게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도록 합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 당신의 거룩한 길을 걷게 하소서. 당신의 참된 빛을 받아 늘 찬란하게 하소서. 

당신의 죽음에서 부활의 생명에 따라 당신의 부활을 믿음으로 실천해 가게 하소서.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주님, 오늘도 걸어온, 올곧는 길을 또한 걷게 하소서. 당신의 진리에 벗어나지 

않고 참됨 만이 선을 온전히 이룰 수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그리고 주님, 나도 너도 우리도 그리고 모두를 살리는 

것이 참 평화임을 알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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