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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그 예언(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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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03-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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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예수님은 당신의 말씀에 머물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고, 그 진리에서 자유를 얻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도 어린 시절부터 성경 말씀을 배웠고 들었고 그 말씀을 마음에 간직했습니다.

 

  예수님은 돌아가실 때 말씀하실 때, 가르치실 때, 선포하실 때에 말씀으로 전하셨습니다. 

유혹하는 자가 말씀을 빌미도 걸림돌을 놓았을 때도, 말씀으로 그를 물리쳤습니다. 

 

  부활 후에도 제자들과 대화하실 때, 말씀으로 말하셨고, 말씀으로 가르치고 말씀으로 당신을 증명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말씀에 머물라고 하신 것은 당신도 줄곧 아버지의 말씀 안에 머물고 그 말씀으로 사셨음을

말합니다. 아버지의 말씀으로 진리의 말씀을 깨닫고 그 말씀에서 자유를 누리셨습니다.

 

  이사야 예언서 2부 40장 부터 이사야는 이스라엘의 위로와 구원을 선포합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예루살렘이라고 합니다. 자유와 해방의 메시아를 선포합니다. 페르시아 키루스 임금을 통해서 얻은 자유와 해방을 

전하면서 '주님의 종' 관한 말씀을 전합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종. 당신께서 붙들어 주는 이, 메시아를 말합니다. 하느님께서 그에게 영을 주었고, 그가 민족들

게 공정을 편다. 그는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가는 심지를 끈지 않으리라. 그는 성실하게 공정을 펴리라. 

그는 지치지도 않고 기가 꺾기는 일이 없이 마침내 세상에 공정을 세우리니 섬들도 그의 가르침을 고대하리다"

(이사 42,1-4). 

 

    '주님의 종'의 둘째 노래에서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 지파들을 일으키고 야곱의 지파들을 다시 일으키고 

이스라엘의 생존자들을 돌아오게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나의 구원이 땅 끝까지 일으키고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 (이사 49,6).

 

  주님의 종의 셋째 노래에서 "나는 거역하지도 않고 뒤로 물러서지도 않았다. 나는 매질하는 자들에게 등을, 수염을 

잡아 뜨는 자들에게 뺨을 내맡겼고 모욕과 수치를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이사 50,5-6).

 

  예수님께서도 성령을 읽고 묵상하시고 그 말씀이 당신이 것임을 알려주시고, 또 그렇게 메시아, 그리스도로 줄곧 

걸어가셨습니다. 하느님의 아드님으로서 세상에 민족들의 공정을 펴지고, 섬들도 그의 가르침을 고대한다. 구원이 

끝까지 모든 민족들의 빛임을 아셨습니다. 가장 치열한 고통 속에서 십자가의 고통 속에서 그 길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온갖 모욕과 수치를 당하면서도 인류 구원을 위한 속죄 제물로 당신을 바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길과 업적이 그 말씀에 따라 이루어졌습니다. 당신은 말씀을 간직하고 그 진리의 말씀을 따라 

사셨고, 그 말씀에서 자유를 얻으셨습니다. 그 말씀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말씀으로 당신의 모든 

일을 이루셨습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마음에 담고 그 머무른 말씀으로 진리를 살고 그 진리에서 자유를 

얻습니다. 예수님도 마리아께도 제자들도 그리고 교회의 신자들이 이 말씀을 통하여 진리 안에 살고, 그 진리로 

자유를 얻습니다.

 

  주님, 제가 오늘 당신의 말씀으로 살게 하소서. 당신의 말씀이 나의 산성, 방패, 나의 벗이 되게 하소서. 

당신의 말씀을 이루소서. 아멘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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