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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용기와 도전(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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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35회 작성일 25-03-17 13:55

본문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누가 청하면 그것을 들어줍니까? 그가 찾으면 같이 찾아 줍니까? 두드리면 함께 두드려 줍니까? 그렇게 너그럽고

온유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누가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를 가주고, 겉옷을 달라고 하면 속옷까지 주라.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도 내어주라는 주님의 말씀을 생각합니다. 악인에게나 선한 이에게나 햇빛을 비춰주시고 

의인이나 그렇지 않은 이에게도 비를 내려 주신다.는 자비의 하느님의 마음을 생각합니다.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사람은 하느님의 자비하심과 자애를 생각하고, 또 그렇게 청하고 간청합니다. 그렇게 하는 

이는 그 자신도 그분의 자비와 자애를 본받고자 노력합니다. 마음을 열어, 그렇게 다른 이들을 대합니다. 그렇게 해서 

하느님께 드리는 간청을 완성해 나아갑니다. 하느님께 청원하면서 무뢰하거나 무도하지 않습니다. 그분을 찾고

 두드리면서 몰염치하거나 이기적이지 않습니다. 설령 지난 날에 그렇게 살았더라도 오늘 회개와 회심으로 나 

자신의 겸손과 자비를 생각하고 형제들에게도 그렇게 대하도록 합니다.

 

  청하십시오. 찾으십시오. 그리고 두드리십시오. 자비와 온유와 희망으로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이여! 하느님께서 

청하는 모두를 들어주심을 믿으십시오. 무뢰함이나 무도함이나 이기심이나 오만한 마음을 버리십시오. 그의 겸손와 

온유함을 아시는 주님께서 그의 모든 바람과 원의를 들어주실 것입니다.

 

  청하는 이는 그 청하는 무엇인가를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고 있습니다. 청하는 이는 그 

청함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청하는 이는 그 앎과 함께, 그리고 찾아야 합니다. 찾음은 그 대상이 있습니다. 

그 상대가 있습니다. 곧 상대 그는 협력자입니다.

  청하는 것이 바르고 참되고 좋은 것이기 때문에 내가 찾는 그 상대를 주님께서 알려 주시고, 그 대상을 마련해 

주십니다. 선함을 이루시는 그분께서 몸소 마련해 주십니다. 한편 청하고 찾는 이는 또한 그 문을 두드려야 합니다. 

두드림은 구체적인 두드림입니다. 두드리지 않으면 청함과 찾음을 완성할 수 없습니다. 청원에 있어서 청하고 찾는 

것 까지는 편하게 할 수 있지만, 두드리는 것은 힘이 들 수 있습니다. 용기 있게 일어서서 그를 찾아가야 하고 그의 

집의 문을 두드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은 멋진 일입니다. 장한 일입니다. 그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고, 

하느님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나만 청한다고 그렇게 생각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청함이 나만의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끝을 보면, 그것은 나와 이웃 모두에게도 필요하고 주요한 일입니다. 그 청함은 나 뿐 아니라 모두에게 

기쁨이 되는 일입니다. 그러니 청함에서 용기를 갖습니다. 도전합니다. 그렇게 해서 모두가 행복해 집니다. 하느님의 

은사와 선물을 받으십시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고 찾고 두드립니다. 두드림의 용기와 도전을 통해서 청함을 완성하고 하느님을 

기쁘시게 해드리십시오.

 

  주님, 오늘 당신께 기도드립니다. 청할 것을 분명하게 하소서. 찾을 일을 통하여 찾게 하소서, 하느님의 일꾼을 

만나, 그의 집에 문을 두드리게 하소서. 함께 하느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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