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함. 믿음과 용기로서(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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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60회 작성일 25-05-12 10:09본문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청할 때 믿음을 가지고 청하는가? 용기로서 청하는가? 청함에 굳은 믿음이 있는가? 청함에 굳은 믿음이, 굳건함이 있어야 합니다. 청하면서도 믿음을 가지지 못하고, 또 그 굳건함에 서 있지 않으면, 나나 그나 그 대상이 청함의 기쁨과 위로, 확신과 자유를 가질 수가 없습니다.
청함의 믿음은 그것이 선함이고 진리이기 때문에, 더욱이 그 청함이 생명이기 때문에 굳건함을 가질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의 필요와 이익이라면, 그렇게 믿음과 용기로서 청하기 어렵습니다. 청함이 필요하지만, 나의 나약함으로 주저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나약함을 극복하도로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청함은 나 자신 뿐 아니라, 모두에게 유익이 되고, 선익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믿음과 용기로서 청할 수 있습니다.
나 개인의 유익만이라면, 신실하고 굳건하게 용기있게 청하기가 어렵습니다. 청함이 나와 우리, 모두에게 선업이 되고 즐거움과 기쁨이기 때문에 믿음의 굳건함으로 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선업이 될 수 있다면, 그 청함은 하느님의 마음에 맞닿아 있습니다. 그것을 하느님께서 들어주시고 붙들어 주십니다. 그분껫 마련하십니다. 그분께서 우리의 청원을 들어 높여 주십니다. 그런데 모두의 유익이 됨에도 불구하고 그것과 그 일을 주님께 믿음과 용기로 청하지 않는 것은, 내가 아직 사심 속에 사는 것이고, 또 그동안의 내 사심의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할 수 있습니다.
나와 너, 우리와 모두를 위해서 청하십시오. 그것은 하느님 나라의 일이고, 하느님께 기뻐하시고 그분의 거룩함을 드러내는 일입니다. 그 일과 만남과, 그것을 위해서 마음을 쓰고 노력하는 사람은, 그 사람의 개인의 일, 사적인 일까지도 그분께서 몸소 마련하시고 그분께서 갖추어 주십니다.
선함은 끌어 당김이요, 함께 모음이요, 함께 이룸이요, 함께 축복의 길로 나아감입니다. 그 공동의 선함을 위해서 먼저 나아가고 투자하는 이는 하느님의 도움과 인도를 받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일이자 주님의 일. 그분이 영광을 받으시는 일이 됩니다.
잠시 사적인 일에 마음을 쓴 이들이여! 하느님의 공동의 선업을 다시 기도하고 시작하십시오. 나 개인의 일에 보다 더 열중한 이여! 이웃의 사랑과 기쁨에도 열중해 보십시오. 하느님과 이웃을 위한 사랑의 기조를 유지하십시오. 동의 선업에서 중심을 잃지 않도록 하십시오. 주님께서는 내게 가족에게 그리고 공동체에게 예전 보다 더 많은 것을 갚아주시고 그 은혜를 흘러 넘치게 해 주십니다.
종종 우리의 기도와 수고와 노력과 그 청에 대해서도 주님은 묵묵부답 하실 때가 있습니다. 설령 그분께서 묵묵부답을 한다고 해서 안 들어 주시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에 더 그분께서 들으시고 더 좋은 것을 마련하심을 알기를 바랍니다. 그렇기에 주님께 대한 믿음과 신뢰와 용기를 잃지 않아야 하고, 그 믿음과 용기 안에서 살아갑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우리의 꼭 필요한 것, 그 은혜를 베푸십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입을까?하고 걱정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나라, 그 의로움을 위해서 청하고 사는 그에게 이미 주님께서 마련하신 그 은혜의 선물을 마련하실 것입니다. 그렇게 모두의 선업을 위해서 청합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고 찾고 두드립니다. 주님께 청하는 찾고 두드리는 저희의 길이고 생활입니다. 오늘도 청할 것. 찾을 것 두드릴 것. 믿음과 용기로 그렇게 하십시오. 우리 보다 먼저 그분께서 알고 계시고 마련하십니다. 그분께서 그렇게 우리를 지금껏 이끄셨습니다.
주님, 오늘도 믿음과 용기, 그 굳건함으로 청하는 제자. 그 일을 실행하는 제자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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