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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부활의 말씀(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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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59회 작성일 25-05-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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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살아오면서 청하는 기도가 있습니까? 그것은 무엇입니까? 그 기도의 내용이 어찌 되었습니까? 아니면 기도를 

하다가 멈추었습니까? 그 기도의 내용과 희망이 무엇을 위한 것.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그 청원이 지금도 

필요합니까? 그렇다면 주님께 멈추지 말고 이어가기 바라며 지속하기 바랍니다. 그것이 선과 진리, 자비와 평화의 

것이라면, 주님께서 그 청과 바람을 들어주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돌아기신 후, 주간 첫 날 저녁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서 모두 문을 잠가 놓고 있었습니다. 그토록 

믿고 섬기며 구원자, 메시아임을 고백하였고, 죽지 않으리라던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지 삼 일이나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유다인들의 공격과 폭력과 체포를 두려워 하면서 문을 잠가 숨을 죽이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생과 운명이란 

가련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제자들이 집에서 문을 완전 차단한 가운데, 예수님께서 오셨습니다. 그들 가운데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인사하셨습니다. 그 인사와 함께 당신의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토마스 외에, 다른 제자들이 

그분을 보았다고 하자, 그는 자기 손가락으로 "그분의 손과 옆구리에 손을 넣어보지 않고서는 믿지 못하겠소'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다음에 나타났을 때에 그에게 그의 손가락을 당신 손에 대보고,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하시기까지 하였습니다. 부활을 확증하셨습니다.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에게는 함께 걸어가시면서 당신을 말씀으로 

증명하셨고, 어느 집에서 빵을 나눌 때 그들에게 당신 부활의 현존을 보며 주셨습니다. 막달레나와 여인들에게 

나타나시고, 제자들과 함께 갈릴래아 호수 뭍에서 함께 아침 식사도 나누었습니다.

 

  바오로의 온전한 복음 선포는 예수님의 되살아나심. 부활의 역사에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가 전해 받았고 무엇보다 

먼저 전해 준 복음은 당신의 부활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묻히시고 성경 

말씀대로 사흗날에 되살아 나셨다. 예수님은 케파에게, 열두 사도에게, 오백 명이 넘는 형제들에게, 야고보에게,  

다른 모든 사도에게 나타시고 맨 마지막에는 칠삭둥이 같은 그에게도 나타나셨다.고 하였습니다(1코린 15,5-8).

 

   교회 박해자였던 사울이 바오로가 되고, 주님의 복음의 일꾼이 된 것. 주님 부활과 그 은총을 통하여 그가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사도 가운데 가장 보잘 것 없는 자로서 사도라고 불릴 자격 조차 없는 

몸입니다. 하느님의 교회를 박해하였기 때문입니다'(1코린 15,9). 그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지금의 내가 되었다. 

하느님께서 그에게 베푸신 은총은 헛되지 않았다.하고 고백하였습니다. 애를 쓴 모든 일은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 

그와 함께 있는 하느님의 은총이 한 것이다.고 하였습니다(15,10). 이 모든 것 부활의 역사입니다.

 

  주님의 부활의 말씀을 머무르게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말씀 안에서 역사하심을 믿고 고백하며 용기있게 

나아갑니다.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여 굳게 지켜 나갑니다. 그 복음 말씀을 굳게 지켜 

나간다면, 헛되이 믿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복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간직하고, 그 부활의 말씀을 굳게 지키고 믿음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지킨 부활의 

말씀을 통해서 그 동안 청하는 기도가 그 일과 사건, 청함과 바람이 이루어졌습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당신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고  그 진리에서 

자유를 얻게 됩니다. 그 말씀은 부활의 말씀이며, 그 진리는 부활하신 주님께서 참된 선을 구원을 베푸십니다. 우리는 

주님 부활의 권능과 능력에 힘입어 살아가고, 부활의 주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시고 진리를 선포한다.는 것을 알고 

찬미합니다.

 

  주님, 늘 당신의 부활의 현존 속에 살게 하소서. 진리 안에 부활의 역사가 있음을 알고 당신 부활을 사랑하게 하소서. 

당신의 말씀에서 하느님의 은총이 늘 현존하고 놀랍고 풍성하게 흘러 넘침을 알게 하소서. 오늘도 주님의 부활의 

은총으로 만남을 갖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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