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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긍정과 믿음으로(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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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65회 작성일 25-05-14 10:01

본문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오늘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서 창문을 열고 빛을 바라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쉼을 통해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계절의 변화와 흐름에서 주변의 각가지 다양한 변화와 그 풍경과 소리를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내가 숨을 쉴 수 있고 바라볼 수 있고 위로와 격려, 즐김과 나눔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지금 이 순간도 

태어나는 이도, 걸어가는 이도 흔들거리는 이도 눕는 이도 있습니다. 그리고 소멸하는 이도 있습니다.

 

  지금 내게 주어진 그 살아있음을 감사하며 찬미합니다. 이 시간은 결코 되돌아 오지도, 더 이상 있지도 않은 

거룩하고 찬란하며 가장 영광스러운 시간. 그 자리, 그 기회입니다.

 

  내게 불편함도 답답함도 고통과 괴로움까지 내가 살아있기에 그렇게 느끼고 여겨집니다. 내가 사라진 뒤에는 어떤 

희로애락도 존재하지 않고, 생명의 삶의 여정을 누릴 수 없습니다.  그 불편함고 답답함도 괴로움도 그리고 살아서 

누리는 기쁨과 즐거움과 행복감까지 감사합니다. 그런 감사의 긍정의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살아있을 때 나아가고 나누고 이야기 하며 함께 그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살아있지 않다면 미움도 시기도 화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내가 살아있기 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사랑하고 행복합니다. 그러니 나의 살아있음을 

감사하며 찬미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느님께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그늘을 벗깁니다. 암흑을 빛과 광명으로 바꿉니다. 어둠을 빛과 양지로 만듭니다. 그것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긍정의 힘. 믿음의 힘입니다. 선과 진리와 사랑과 평화를 주신다는 믿음입니다. 그것을 하느님께서 주십니다. 오늘 

긍정의 날. 감사의 날. 기쁨의 날, 평화의 날로 바꾸고 새롭게 나아가십시오. 이야기 하고 사랑하고 평화롭게 

행복하십시오.

 

  수요일은 감사의 날.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믿음으로 그 긍정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이가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그 사랑에서 행복에 젖어듭니다.

 

  주님, 불편함을 사랑하고 답답함도 사랑하게 하소서. 부정과 어둠을 넘어서 긍정과 빛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긍정과 

믿음으로 감사하게 하소서. 기도하고 찬미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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