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주님의 은사(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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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69회 작성일 25-05-15 14:59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우리가 사는 목적. 그것은 나만 잘되고 즐기고 편하게 사는 것 만이 아닙니다. 이는 나 뿐 아니라 너, 우리와 모두, 곧 상대가 잘 되는 것. 그것을 선택하는 것. 입니다. 그것은 하느님이 창조하신 자연 사물까지 연결됩니다. 그들도, 그것들이 자연스럽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가는 것. 그들이 기쁨과 즐거움이 있고, 선익에 따른, 행복하게 되는 것이 사는 목적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하느님의 은사가 그렇게 인도하십니다.
나만 잘되는 것을. 나만 유익하게 되는 것은 상대적으로 상대를 곤난에 몰아넣고, 그를 소외시키고 고통에, 죽음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기 이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선, 공동 선의 위함을, 위타심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사는 참 목적입니다. 주님의 사랑과 평화의 은사를 통해서 그렇게 살아갑니다. 그 삶의 참 목적을 이룹니다.
예수님은 하느님 나라의 길. 그 복음을 위해서 세상 모든 사람들을 위한, 은총의 권한을 주셨습니다. 열두 사도를 부르시고 나서 그들을 파견하고 복음을 전하게 하시며, 그 복음을 위해서 '마귀를 쫓아내는 권한'을 주셨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마귀를 쫓아내는 권한'이란 정신적, 심리적, 육체적, 영적인 혼돈 무질서를 해결하는, 물리치는 힘과 능력을 말합니다. 그가 정신적 심리적 육체적 영적으로 묶여 있고 눌려 있다고 하는 것은 속박되고 구속되어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그는 자유와 해방을 누리고 있지 못한, 암흑의 깜깜한 감옥 생활을 의미합니다. 제자들은 이 감옥의 모든 족쇄와 쇠사슬을 부수어 버리고 문을 열어 제치며 그들을 석방하는 힘과 권한을 가졌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으로 세례를 받고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고 교회 거룩한 구성원이 된 우리는, 특히 사제직, 예언직, 왕직을 받고, 기름 부음을 받은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또 다른 그리스도로서 살아가고 그 힘과 권능을 행사합니다. 그리스도의 힘과 권능을 믿고 또 그것을 행사하는 일꾼들입니다.
성령을 받고, 또 용서의 길을 가는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은총을 은혜로서 우리에게 그것을 선사하셨고, 그 성령의 은혜인 그 은사는 하느님께서 아무 조건 없이 우리에게 주신 것으로서, 언제든지 우리가 마음을 열고 믿음으로 그 은사를 실행하기만 하면, 그 은사의 하느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곧 더러운 영에 들린 이들에게서 그 영을 쫓아낼 수 있고, 열병을 고칠 수 있으며, 온갖 병자와 아픈 이들과 불편한 이들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은사와 성령의 힘과 권능을 믿고 살아가는 우리는, 하느님의 그 은총의 힘으로 용서하지 못하는 분노와 죽음의, 늪과 사면초가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용서하지 못함으로 나의 암흑과 캄캄한 밤을 벗어버릴 수 있으며, 그 은사를 통하여 밝고 찬란한 빛을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은사의 선물을 믿고 은사를 통하여 용기있게 불신과 억압과 구속의 집을 무너뜨리고 산산조각 낼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무조건, 선사하시는 성령의 은사에 마음을 기울이십시오. 죄와 억압과 불신과 용서하지 못하는 모든 것을 불사르고, 태워 없애시는 하느님의 은총에 마음을 두고, 기도를 올리십시오. 성령의 마음과 뜨거움으로 용서의 은혜를 입고, 그 마음으로 기도를 시작하고 어두움의 늪을 벗어날 것이고, 용서의 새생명의 생명수를 흐르게 하고 폭포수처럼 흐르게 할 것입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의 은총으로 그 은사로서 그 생수를 마십니다. 선사해 주신 그 은총으로 용서의 생수의 강을 흐르게 합니다. 주님, 제게 주신 당신의 은사를 더욱 깊이 알고 사랑하게 하소서. 그 은사의 깊고 높고 넓은 그 신비를 통해서 용서의 바다가 넘실거리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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