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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공정과 정의 생태 환경을(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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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68회 작성일 25-05-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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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요즘은 새들이 자기 둥지를 위해 나무를 선점하려고 다투지 않습니다. 각기 자기 둥지를 틀었습니다. 

이미 상대적으로 큰 새들은 둥지에 머물고 있습니다. 작은 새들이나 좀 더 늦게 둥지를 튼 새들도 분주히 다니며 

자기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새끼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얼마 전 둥지를 틀기 위해서 나무에 구멍 집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두드리는 딱따구리를 까치가 그 나무를 뚫는 

것을 방해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숲의 생태가 예전보다 열악해지면서 새들 간에 둥지 경쟁과 구역 경쟁이 더해졌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연 생태 환경이 열악해 질 수록 자연 생물들도 경쟁을 하면서 서로 공격하는 이들이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연의 생활에서 생물들이 편안하고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연의 흐름과 생태를 인위적으로 훼손하거나 마구 무너뜨리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함께 평화와 자유를 누리는 세상, 자연과 함께 하는 우주적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한 '자비와 사랑'의 정신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는 나머지 당신 아드님을 세상에 내 주셔서 세상이 생명을 얻게 해 주셨습니다.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셨습니다(요한 3,17).

 

  싸움과 다툼, 시기와 분노, 분쟁과 전쟁. 그것은 그들 스스로 평화와 평안을 누리지 못해서입니다. 그가, 그 공동체가

 불협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한 나라가 다른 나라를 공격하고, 조직이 다른 조직을, 다수가 소수를,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공격합니다. 공격하는 자와 집단에 의해서 상대와 상대 집단은 공격을 받고 심한 충격과 상처를 입습니다.

 다수가 죽기까지 합니다. 공격하는 자와 공격을 당하는 이 사이에 정의와 공정이 작용해야 하고 이것이 선과 

정의로서 판결되어야 합니다.

 

  한편 우리가 구해햐 할 것은, 정의와 공정을 세우고 그 진리를 구현해야 합니다. 한편 우리는 그 정의와 공정에다가 

평화와 공존을 갖추어야 합니다. 공격하는 자. 힘을 드러내는 이들은 그들 안에 자기 존재 존립을 우선 스스로 

강요합니다. 집단의 이념과 정치적 욕구와 욕망을 부추기며 드높입니다. 주위 국가나 공동체가 심한 괴롬을 당하고 

살게 됩니다. 우리가 그런 나라와 정치 세력들에게 이러 저러할 수가 없다하더라도, 우리와 함께 하는 가족 자녀 

공동체 교회 사회안에 무엇보다도 공정과 정의를 세우고, 평화와 생명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공동체를 마련해야 

합니다.

 

  용서에 대해서, 내가 먼저 정의와 공정을 실행합니다. 정의와 공정의 생태 환경을 만들어 갑니다. 정의와 공정의 

환경을 만들면서 평화와 생명의 공동체를 이루어 갑니다. 생태적 평화와 공존을 생태적 조건과 환경을 넓혀가는 것. 

동시에 우리의 삶과 공동체 삶에서 공정과 정의, 평화와 생명의 생태적 환경을 넓혀가는 노력과 함께 공격과 폭력, 

다툼과 분쟁에서 평화와 생명, 공존과 공영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용서, 정의와 공정, 생명과 평화의 길을 줄곧 걸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어디 어디서나 누구에게든지 이 길을 

걸어갑니다. 나와 가족, 자녀와 형제, 이웃과 공동체에 그 진리의 삶의 생태 환경을 넓혀갑니다. 용서는 사랑의 

생태적 환경을 넓혀 가는 가운데 더 넓게 높게 깊에 용서의 깊은 샘물들이 흐릅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주님! 하느님 성령께서 그 용서를 이루시는 진리의 영이심을 알게 하소서. 예수님의 

부활의 깊은 신비는 그 용서의 삶에 있음을 알게 하소서. 용서의 보편적 신비, 우주적 신비를 아는 그리스도 제자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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