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삶의 존재함에(202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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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73회 작성일 25-05-28 09:59본문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새 날의, 그 빛을 바라봄에 감사하는가? 걸어가고 주위의 광경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는가? 감사를 발견할 수 있는 가? 풀과 나무, 그리고 새와 살아있고 이리 저리 날아다니는 것으로 감사를 재 발견하는가?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하지 않을 수 있나? 더불어 만나고 이야기 함이 감사하지 않은가? 기도하고 전례에 참여하고, 더욱이 예수님을 이야기 할 수 있음에 감사하지 않은가?
지난 날의 좌절, 그리고 실패에서 감사를 재 발견할 수 있는가? 논리, 법, 나의 의견과 주장으로 살아온 나, 그 실패에서 재 발견하는 것이 멋지지 않은가? 무엇이 그 실패로 몰아넣었단 말인가? 그것이 그 때문인가? 그의 장벽 때문인가? 무엇 때문인가? 아니, 나 때문, 나의 장벽 때문은 아닌가? 나의 허물과 부끄럼 때문은 아닌가? 그것을 재 발견하자. 그 발견은 좋으며 빛이며 생명입니다.
감사한다고 하면서 금새 감사를 잃고 감사하지 못한 나, 감사를 무시했던 나를 바라봅니다. 다시금 감사를 생각하고 감사를 희망하며 그 감사를 재 발견합니다.
왜 그를 탓하고 있는가? 그 대상 만을 나무라고 싶은가? 왜 상대를 바라보고만 있는가? 왜 그를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가? 그렇다. 나를 바라보며 오히려 그의 행업에 대한 부끄러움도 보고, 또 그의 행업으로 내가 얻는 깨달음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이, 그 대상에서 감사를 재 발견할 수 있다면, 나는 좋은 길을 마련하고 좋은 길로 나갈 수 있으련만! "감사를 재 발견하라!"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라, 늘 기도하라, 모든 일에 감사하라. 주님의 말씀. 하느님의 뜻을 묵상하며 나아갑니다. 주님, 오늘 발걸음이 감사가 되게 하소서. 바라봄이 감사가 되게 하소서, 부담과 불편함, 만남과 함께 함이 감사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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