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허물을 찾고 넘어서(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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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49회 작성일 25-11-06 10:25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우리는 선하고 참된 길로 나아갑니다. 그 좋은 길로 나아가면서 모두와 함께 조화롭고 아름다운 곳을 만듭니다. 선하고 참된 길로 나아가는 것을 바라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착하라. 선하라. 모든 이와 함께 좋은 일을 이루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착하고 선하고 참되고 정의롭지 않은 일과 사건을 만납니다. 그럴 때마다 즐겁지도 기쁘지도 행복하지도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런 불편하고 부끄럽고 의롭지 않은 일이나 장면을 물끄러니 바라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다시금 선하고 참되고 아름다움으로 바꾸어 나가고 그렇게 되게 합니다.
용서는 선하고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종종 허물과 부끄러움과 의롭지 못함에 빠질 때, 그런 굴레와 구렁에서 빠져 나오는 노력과 수고에서 용서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에 그늘지고 어둠에 빠짐을 알고 있을 때, 그 어둠의 조짐과 굴레에서 빠져 나와야 합니다. 보통보다 더 의지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늘과 어둠에서 돌아서서 빛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할 때, 그 그늘과 어두움은 사라집니다. 밝은 빛속에서 우리의 모습이 찬란해질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경에서 백 마리를 가진 목자의 이야기 비유를 들려 주셨습니다. 백 마리를 가진 목자가 들에서 양초를 먹던 양들 가운데 한 마리가 사라진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 목자는 양 아흔 아홉을 들에 그대로 놔 둔 채, 잃은 한 마리를 찾아 들과 산을 헤매었습니다. 그러고는 잃은 양 한 마리를 기어코 찾아서 자신의 품에 안고 데려옵니다.
예수님의 이 비유의 말씀에서 선한 목자가 잃은 양 한 마리까지도 찾으시고 보호하신다.의 뜻으로도 이해 하면서, 또한 한편으로는 나 자신의 생활, 나의 내적 생활에 대한 성찰로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나의 백 가지 장점 재능 가운데 반면 하나거나 일부의 약함과 부끄러움, 의롭지 않음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사실 그 작고 부끄러운 의혹들이 나를 붙잡고 누르고 조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 하나가 아흔 아홉이 좋음과 선함을 묶고 있음을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그늘과 어둠을 인지하는 순간부터, 거기에서 탈피하고 털고 나오는 용기와 힘을 발휘합니다.
우리는 즐거움과 기쁨과 감사와 찬미의 생활을 하는 의무과 권리가 있습니다. 하느님으로 부터 받은 환희의 은사가 있습니다. 이 감사와 찬미, 환호와 환희의 은사가 어두워 지지 않게 하십시오. 빛과 광채가 찬란하게 되도록 하십시오. 용서는 일상에서 만남과 사건에서 그늘과 어두움을 벗어 버리는 믿음이고 노력이고 실천입니다.
그늘을 양지로 바꾸십시오. 어두움을 밝음으로 드러내십시오. 그 묶임에서 한올 한올 푸십시오. 즉시 인간의 욕심과 탐욕을 떨쳐 버리십시오. 그 의롭지 못함과 불의함을 벗어버리십시오. 그것이 용서하는 일. 용서의 길입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나의 선함과 참됨과 아름다움을 좋아하고 기뻐하며 찬미합니다. 그렇지만 반면에 나의 나약함과 허약함, 사람의 본성과 욕심으로 어두워짐을 바라보며 즉시 밝음 곳으로 나아갑니다. 선과 사랑과 아름다움과 찬란함을 걸어갑니다. 그렇게 해서 용서가 이루어지고 평화를 이루게 하고 용서가 열매를 맺게 합니다.
주님, 오늘, 용서의 길에서 부끄러움과 허물을 바라보고 그것을 넘어가며 더욱 선과 사랑과 참됨으로 나아가며 당신을 기쁘시게 하고 당신을 찬양하게 하소서. 용서하시는 성령을 뵈옵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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