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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 선을 따라가는(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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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38회 작성일 25-11-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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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우리 속담에 길을 가다가 아니감만 못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가 가고자 했던 길. 그 길이 자기의 필요에 의해서 

유익을 위해서 보탬이 되기 위해서 간 길입니다. 그것이 자기 자신 만을 위하거나 가족이나 공동체 모두를 위한 

길이라면 그 길을 계속 가기 바랍니다. 더구나 예수님의 길 복음의 길이라면 그리고 세상에 평화를 위한 길이라면 

그 길을 더욱 굳건하게 가야 합니다.  

 

   그런데 자기 자신의 필요와 자기와 함께 하는 가족들의 일이 이루어지면 그것이 모두에게 좋은 것 아름다운 

것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잊고 멈추어 버리는 일이 있습니다. 나의 것 필요와 유익이 달성되면 더 이상 그 길을 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니 사람은 부족하고 또 슬기롭지 못합니다. 다른 필요에 따라 유익에 따라 그것으로만 가지 

마십시오. 지난 날의 나의 필요와 유익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사랑하는 것이 되고, 또 그것이 하느님의 뜻에 맞는 

일이기에 오늘도 그 길을 걸어가고 성실히 걸어가십시오.

 

  나의 일이 가족일이 세상일이, 교회의 일이 그리고 예수님과 복음의 일이 어찌 단번에 이루어 질 수 있을까요? 

천리길도 한 걸음 부터라고 하고, 단추도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워야 모두 끼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일이 좋고 

하고 아름다운 일이라면 그 길을 멈추지는 마십시오. 잠깐 쉬고 몸과 심기를 회복한 후에 다시금 걸어가기 바랍니다.

 

  어떤 일이, 어떤 과제가, 어떤 사람이 어떤 만남이 힘이 들 때 어떻게 할까요? 우리는 그 대상에 대해서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걸림돌과 벽이 있을 때 우선 기도해야 합니다. 하느님께 얼굴을 돌려야 합니다. 그분께 

의견을 드리고 그분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평화가 올때까지 기다리면, 경청하면 그분께서 마음을 울려주시고 

그분께서 알려 주십니다. 선함의 주님께서 자비의 주님께서 그것을 알려 주십니다.

 

   기도하는 이는 주님의 말씀을 듣는 이는 그대로 멈추어 있지 않습니다. 걸어가고 나아갑니다. 만일 그가 주님의 

말씀을 들었는 데 그가 일어서고 나아가지 못한다면 그는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들은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들음은 행위와 행동의 나아감으로 꼭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길을 걸어가십시오. 그 만남의 길을 가십시오. 걸림돌과 장애가 있더라도 그것을 돌아서 또 넘어서 

걸어가십시오. 일이고 사건일 수 있습니다. 어려운 만남이고 자리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길이 좋고 선하고 

아름다운 일이기 때문에 오늘도 걸어갑니다. 그렇게 해서 찬란한 일이 되게 합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을 따라 그분의 얼굴을 바라보며 오늘도 

걸어갑니다. 주님, 오늘 가는 길을 복되게 하시고 기쁨과 찬양이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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