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와 생명, 힘껏 나아감(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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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6-01-23 09:32본문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까치가 둥지를 짓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인데도 나뭇가지를 물어다가 끼워넣고 조정하고 하면서 둥지를 짓고 있습니다. 생존을 위한 길임을 알고 있습니다. 이른 봄부터 둥지를 짓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생각해보면 둥지를 한 겨울에 지어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을 생각합니다.
까마귀들도 시내에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시내의 가로수에 집을 짓고 있습니다. 척박한 환경임에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그런 일을 보고 들은 적이 없습니다. 주변의 서식지가 줄어가면서 새들이 시내로 들어오고, 또한 한 겨울철인데도 먼저 둥지 나무를 선점하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 안타까운 생태 현실입니다. 도심 산에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고 산의 훼손이 가속화 되면서 조류들이나 동물들도 그렇게 서식지를 찾습니다. 인간만이 좋은 서식지를 만들고 안락하게 해야만 하지 않습니다. 모든 살아있는 것들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합니다.
어쨓든 함께 나누고자 하는 것은. 삶을 위해서, 생명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살아있는 존재들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삶을 위해서 살기 위해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살아갑니다. 내 자녀나 가족이 죽게 되었는 데도 그것을 그대로 보고만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내 가까운 사랑하는 이가 죽을 위험에 처했는 데도, 그것을 그대로 방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가 물에 빠진 것을 볼 때, 그대로 물속에 빠지게 내버려 두는 일은 없습니다. 누구나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게 살아있음, 생명은 소중합니다. 우리는 살아있음을 위해서, 생명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그 일을 위해서 삶의 의미와 그 존엄을 찾습니다. 그 길을 가는 것이 행복이요 기쁨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신 것. 인간 모두에게 영원한 생명을 부여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예수님은 이 영원한 생명의 구원을 온 세상에 전하기 위해서 사도들을 선발하셨습니다. 그들을 파견하시고 그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그들을 파견하여 세상에 눌림과 조임과 묶인, 그 갖가지의 속박에서 사람들을 풀도록 하셨습니다. 이를 매우 소중하게 여기시고 그 선발과 파견을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명의 일. 그 살리는 일에 힘차게 나아가기 바랍니다. 사실 사람을 살리는 것. 누구나 어떤 환경과 조건, 지위, 갖춤과 못갖춤과 상관없이 그들을 살리고 일으켜 세웁니다. 그것이 깊고 높고 넓게 소유하는 일입니다. 인생의 참 기쁨과 찬미로 벅찬 일입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죽음으로 가는 것을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죽어 가는 존재이긴 하지만, 하느님께서 당신 자녀로서 불러주신 사람의 그 존엄함을 위해서 나아가야 하고 헌신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가 참된 사람으로 택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려움에 있고 고통 받는 사람을 그대로 지나치거나 방치하는 것은 자기 자신의 영에 흠과 상처를 입히는 것이고, 스스로에게 피를 흘리게 하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자기 영을 생명의 길을 거부하여 지내 왔다면 그는 얼마나 그 상태가 위중합니까? 그렇습니다.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삶 때문이며, 그 생명 때문입니다. 그 생명을 위해서 일하고 걸어가고 말하고 용감하게 나아가기 바랍니다. 그것만이 찬양이요, 환호입니다. 모두가 생명을 살리는 데 동참합시다.
주님이신 예수님은 길이며 진리며 생명이십니다. 진리를 통하여 그 길을 걸어가며 생명을 이루셨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부여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삶, 살아있음을 위하여, 곧 생명의 길을 걸어갈 때 주님의 제자로서의 덕과 사랑을 닦습니다. 그렇게 해야 행복합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 오늘도 힘껏 당신의 생명의 길에 동참하게 하소서. 진리를 통하여 생명의 길에 부합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삶과 생명을 위해서 용기를 내고 계획을 하고 일을 하여 모두가 생명의 향연에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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