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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자존을 알라(20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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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19-12-05 09:30

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용서는 자존, 자존심의 상처가 치유될 때 이루어집니다. 상처받는 자존, 자존심이 치유되어야 합니다.

종종 알지도 깨닫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돌연적 사건과 만남과 대화에서 상처를 받습니다. 살아오는 여정 속에서 받은 크고 작은 상처 곧, 자존, 자존심의 상처가 치유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삶의 평화를 얻을 수 없습니다. 행복할 수 없습니다.

self-respet(the spirit of) 자존심, 자존(自尊), 스스로의 높임을 말합니다. 자존심은 사람의 마음, 영적인 마음에 깊이 관계 되어있습니다. 사람 스스로의 영예에 관계됩니다.


어떤 사람이 나의 자존, 자존심에 상처를 주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발생합니다. 가까운 사이에서 자존, 자존감의 상처를 받기가 쉽고, 더 크게 받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자존, 자존심의 상처를 누구에게 받았습니까?

누구에게 받은 자존, 자존심의 상처가 가장 컸었는가?


자존의 상처를 받으면 화가 납니다. 미워하게 됩니다. 어떤 경우는 증오로 그리고 저주까지 발전까지 합니다.

내가 그런 상태에서는 상대보다 내가 더 어둡고, 극심한 암흑속에 빠져서 희망을 찾을 수 없습니다.


상대가 내게 상처를 주는 말과 대화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상대가 그 말을 일부러 알고 하는 경우가 매우 드붑니다. 상대가 내게 하는 말과 대화에서 곧 내가 상처를 받는 것은 그가 이미 그런 상처를 받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의 과거의 삶의 여정에서, 어릴 때든 성장의 과정이든, 어른이 되어서도 받은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되지 않은 상태임을 말합니다. 

그는 의식과 또 무으식에서 그 똬리가 된 상처을 알지 못할 뿐 만아니라, 그것을 인식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실상 현재, 그가 과거의 가난이나 열등에서, 그런 환경이 좋아지고 물리적으로 극복이 되었어도, 과거에 받은 상처나 열등한 환경이나 조건, 곧 과거의 사건과 만남의 충격이 치유되고 회복되지 않으면 고스란이 그것이 한데 묶여서 드러나고 나타나는 것입니다. 곧 나와 또한 다른 이들과 말과 대화 그리고 만남에서 똬리를 튼 상처가 고스란히 드러내 보입니다. 상대가 과거 받은 상처 환경보다 더 나은 것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면, 반발적으로 과거의 상처를 보상받기 위한 한 방법으로 극그것이 돌출합니다. 그것은 침과 메스(칼) 같아서 상대를 무척 고통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상처받은 일이 있습니까? 어떤 이에게 예리한 칼에 찔리는 고통의 말을 들은 적 있습니까? 그래서 자존, 자존심이 상하고 화가나고, 분노한 적이 있습니까? 그가 나의 자존과 자존심을 크게 행함으로서 내가 기쁨과 자유를 잃은 적이 있습니까?


그것을 알아차릴 필요가 있고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가 나의 자존, 자존심을 해하는 것은 그의 열등, 상처, 빈곤의 상처라는 것을.

또한 누림, 묶임, 갇힌 과거가 있다는 것을.

또한 내가 그의 말과 행위로 하여금, 내가 자존,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또한 무겁게 한것이라면, 나도 그런 과거의 상처가 있다는 것을 알기를 바랍니다.

내가 자존,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다면 기도를 시작하기 바랍니다.


상처를 주는 사람도, 상처받는 사람도 각가 영적이 마음, 속 마음에 상처를 동시에 받는 것입니다.

상처주는 사람은 상처주므로서 영의 마음에 상처를 또한 받고, 상처받은 사람도 또한 영의 마음에 상처를 받은 것입니다.


영적인 마음에서는 상처주는 사람은 어둠의 혼돈에서 더 헤메게 되고,

상처 받은 사람은 영적인 상처가 겹쳐져서 더 상처를 받은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상처의 치유자이신 주님 앞에 ,각각 상처준 이나 상처받은 이가, 함께 그 상처와 그 내용을 말씀드리고 그것을 용서해달라고 청하고 상처를 치유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실상 그가 받은 상처 그도 부지부식간에 받아서 무의식과 마음에 갇히고, 그것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상처 준 사람은 기도를 시작하기 바랍니다. 상처받은 이도 기도하기 바랍니다. 자존, 자존심 이전에 굴절된 과거의 열등, 가난, 상처받는 조건과 상황과 대상을 위해서 기도하기 바랍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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