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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 생각하며 걷는(201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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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60회 작성일 19-12-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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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길을 찾는다. 길을 따라 걸어간다. 길을 따라 그곳에 도착한다. 길을 따라가서 그를 만난다.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길을 걸어갑니다. 그리고 나도 그 길을 걸어갑니다. 다른 이의 길도 소중하지만, 내 길도 소중합니다.

자녀, 가족들의 길도 중요하지만, 또한 나의 길도 매우 소중합니다.


자녀들만의 길을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부모들이여, 자신의 길도 찾아가고 그 길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을 위해서 올곧은 희생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부모 자신의 길도 생각해야 합니다. 부모들도 자신만의, 자신들의 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들도 꿈을 꾸고, 꿈을 찾고, 꿈을 갖고, 꿈을 이룰 수 있어야 합니다. 자녀도, 가족도 꿈들을 이루어야 하지만, 부모들인 그들도 그 꿈을 이룰 수 있어야 합니다.


율법학자 사울은 율법의 스승이 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불현듯 주님의 음성을 듣고는 그의 꿈은 예수님의 제자, 예수님의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는 것이되었습니다. 주님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어부들도, 세리들도 자기 직업으로 자기와 가족만을 살리는 직업인들이었으나, 예수님을 만나고는 그들은 복음을 전하는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어갔습니다. 그들도 주님을 따라 걸어갔습니다.


세상에 수 많은 길이 있습니다. 인생살이에 필요한 꿈들이 있습니다. 누구나 그 길에서 꿈을 꾸고 그 길을 따라가고자 합니다. 각각 모두가 그 길을 따라서 목적지로 걸어갑니다.

사람은 목적을 이루었다기보다. 길을 따라 항구히 걸어가는 이들입니다. 그 길이 완성했다고 해도 미완성입니다. 그것들은 늘 미완의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실상 길의 완성은 언젠가 후에 하느님과 만날 곳, 천국에서 그분과 만나는 길입니다. 사람이 걷는 길을 그 길에 도착하였다고 하더라도, 그 길이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인간 세상에서는 늘 미완성의 길을 걸을 뿐입니다.


오직 그 길을 걸으면서 주님의 영원한 생명을 생각하고, 그 방향을 놓치지 않고 성실히 걸어가는 믿음과 노력입니다. 그래서 오늘 여러 길을 걸어가면서, 주님의 길의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그 성실함으로 그 길을 갑니다.


길 가운데 가장 행복한 길을 주 예수님의 길입니다. 최고의 행복은 주님의 길입니다. 그 길을 오늘 바로 지금 이 자리부터 걸어가도록 합니다. 비록 그 길이 지금 곧 즐거움과 재미있는 길이 아니라 할 지라도, 그 길은 현세에서 행복하고, 영원한 세상에서 영원한 생명을 주는 길임을 믿기 때문에 그 길을 걷습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세속의 각 가지 길이 좋다고 하여도, 주님의 길은, 그 길이 환호와 찬양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주님의 길에 소홀히하고 방향을 다른 곳으로 틀고 있었다면, 바로 그분의 길로 돌아오기 바랍니다. 그것이 행복이요 축복입니다. 믿음과 희망을 가지고 주님의 그 길을 걷는 제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용기를 갖고 그 길을 굳굳히 걸어가기 바랍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예수님의 길을 따라 걸어가십시오.  그 생명의 길, 그 빛의 길을 따라 걸어가십시오. 조금은 힘이들고 버거운 것이라도 그 길을 걸어가십시오. 주님께서 몸소 축복하실 것입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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