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과 진리, 보라.(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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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32회 작성일 21-07-30 10:11본문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느 해와 달리, 더 덥고 힘들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주변의 자연과 조건이 지금 보다 더 나아서, 저녁 밤이 되면 시원한 기운과 바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밤 12시가 넘어도 그 열기가 식지 않습니다. 에어컨이 없으면 살 수 없고, 아파트 등 높은 건물에서 나오는 복사열과 집과 차량의 에어컨 열풍 등으로 쉽사리 열기가 가시지 않습니다. 높은 건물의 콘크리트나 유리의 복사열은 크고 많은 차량에서 나오는 열기 또한 대단합니다.
건물을 크고 높게 짓고, 많은 차량을 소유하고, 편리와 편익만을 위해서 자연을 훼손하고 숲을 없애는 것. 깊이 생각 하면 생물을 죽게 하는 것 뿐 아니라, 편익을 즐기는 인간들 마저도 죽게 하는 것입니다. 자연을 누리고 행복하게 살았던 부모 세대, 그러나 자녀와 후손을 생각하면 이런 편리와 편익만을 사는 것은 선의와 자비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도심의 집을 짓거나 고층 건물이나 아파트를 짓는 것을 보면 건물을 높이 올리고 평수를 늘리고 편리한 구조로 만들고 있습니다. 온갖 열을 내는 설계과 건축을 하면서 숲이나 녹지를 상대적으로 지극히 일부분만 만드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것도 생태적으로 연결하거나 생물과 인간이 더불어 살도록 꾸미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이윤과 이익을 챙기고, 나머지를 만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무더위과 과다의 복사열이 나오고, 힘들고 버거우며, 앞으로 세대가 고통을 당할 것을 생각하면, 건축을 할 때, 자연과 환경과 생태를 생각하고 지금보다 더 자연환경의 먼적을 늘리고, 자연의 생태적 조건을 생각해서, 희생적 공동체적, 자기 비움의 노력과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돈이 되고 자본만 되면 무엇이든지 행하는 그런 기관, 기업, 개인 그것은 또 하나의 세상과 공동체와 자연에 대한 폭력입니다. 그그런 마음에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그가 종교인이라 하더라도 바른 종교인일 수 없습니다.
국가나 정책을 담당하는 이들 부터 이런 진정한 공동체와 개인의 상생을 생각해야 합니다. 자본과 이윤 창출을 위해서 자연과 환경, 공동체 생태적 환경을 파괴하고 그것에 동참하면서, 자연과 환경과 생태의 회복에는 관심조차 갖지 않는 정책과 그런 기관이나 개인들. 그들 안에서 하느님의 자비와 이웃에 대한 자비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종교인이면서도, 신자 생활을 한다고 하면서도 정작 행위는 자연과 사회에 대한 그리고 공동체와 작고 적은 것에 대한 힘을 행사하고, 폭력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길을 가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 복지. 그것 빵이나 옷만 주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걷기만하면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머물 곳이 있습니다. 원하면 의료의 대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시대와 이 시대 이후의 가난의 해결을 생각해야 합니다. 특정한 사람들은 그들 스스로 집에서 냉방기를 크게 틀어놓고 숲속과 자연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 놓고 즐길 수 있지만, 그런 집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들은 문도 열지 못하고, 괴로움을 당할 수 있는, 상대적 빈곤 속에 어려운 처치에 놓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이 이 시대와 이 시대 이후의 가난이 될 것입니다. 이런 뜨거운 시대를 피하는 것. 나만 피하면 되고, 다른 이들은 피하거나 말거나 있거나 말거나 하는 이런 삶의 행위들은 지극히 이기적이며 하느님의 자비와 선함을 그르치고 무시하고 공격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길과 진리, 생명의 길. 그것은 현장을 보는 것. 그리고 다음 세대를 보는 것입니다. 오늘 현장과 그 자리에서 드러나는 여러 형태의 가난함. 그것을 보면서 고쳐가고 개선해 나가는 것. 그것이 진리의 생명의 일입니다. 그것이 길이어야 합니다.
종교 생활, 곧 신심 생활 전례 활동, 활동에만 참가 하는 것. 그것이 진리 생활에 전부가 아닙니다. 종교 생활은 사랑과 자비를 입어야 하고, 진리와 선, 정의와 공정을 바탕으로 합니다. 그 진리와 정의의 생활이 생명을 살리고 평화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종교 생활입니다. 바른 종교 생활을 모두를 살게 하고 풍요롭게 하고 또 흘러 넘치게 합니다.
자기 세속적 이득과 이윤 창출을 위해서 혈안이 되어있으면서, 모두를 살리는 자연과 환경과 생태적 환경 세움 노력에 함께 하지 않는 것은 하느님의 창조적 선함을 거스르는 것이며,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자연과 자연의 생태적 건강함을 위해서 노력합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자연과 환경과 생태적 노력, 그 수고가 진리의 길입니다.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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