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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고요한 기도에서(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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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18회 작성일 21-08-02 10:14

본문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좋은 것, 참된 것, 그리고 아름다운 것을 청하십시오. 하느님께서 그 청함을 이루어주십니다.

그릇된 것, 불의한 것, 잘못된 것을 청하는 이는 없습니다. 그런 것 안에는 참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그 일은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 하느님은 진리와 선의 하느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주님으로서 아버지께 기도하였습니다. 공생활의 기쁨을 전하고 실행하기 전에 먼저 기도하였습니다. 

기도없이 당신의 일을 행하지 않으셨습니다. 당신의 과업을 마치시고 나서도 기도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외딴 곳으로 가시어 기도하고 나서 사람들에게 돌아오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아픈 이들을 치유하고 

그들을 고쳐주었습니다. 하느님의 길을 찾는 이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시고, 빵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으로 오천명을 먹이는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오천명을 먹이시는 

기적은 그분의 역사는 놀랍고 풍성하며 그 배부름이 흘러 넘친다.는 것을 알려 주십니다.

 

  하느님께 청하는 이는 간구하십시오.

  하느님께 무엇을 희망하는 이는 그 간구를 멈추지 마십시오.

  하느님께 무엇을 이루기를 바라는 이는 그 기도를 중단하지 마십시오.

  하느님 앞에 선을 이루고, 그 뜻을 이루고자 하는 이는 기도하며 걸어가십시오.

 

  기도하는 이는 주님의 뜻에 맞게 기도합니다. 예수님은 그 바쁜 여정 중에도 외딴 곳에 가시어, 아버지께 홀로 기도

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아버지께 말씀을 드렸고, 아버지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외딴 곳, 고요하고 한적한 곳을 찾는 

이유는 아버지의 말씀을 온전히, 깊이 들을 수 있고, 새길 수 있기 위함이었습니다.

 

 고요함 속에서 마음 깊은 곳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새길 수 있습니다.

분주하고 바쁘고 각 가지 일과 만남에서 주님의 말씀을 깊이 새길 수 없습니다. 그분의 뜻과 말씀을 잘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한 마디 말씀을 듣더라도 그 뜻을 깊이 바르게 알아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기도하실 때, 

한적한 곳, 고요한 곳으로 물러 가시어 아버지의 말씀을 들은 것처럼, 그렇게 해야 합니다.

 

  주님께 무엇인가 청하기전, 기도하기 바랍니다. 기도할 때 고요하고 한적한 시간, 그 자리와 마음을 마련하기 

바랍니다. 

  일상에서 한적한 곳, 고요한 곳, 조용한 곳. 마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만나고 일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식을 쌓고 경험 등 지식을 쌓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삶에서 그 고요하고 한적한 곳과 시간을 마련하기가 

어렵습니다.

 

  단 몇 분이라도, 짧은 시간의 여유라도 만들어야 합니다. 나의 마음의 빈번함과 빠쁨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나의 번잡함과 빈번함을 내려 놓는 것도 도전입니다. 할일 있고 바로 이어지는 만남과 과제가 있는 데, 그 바쁨을 

내려놓고 한적함과 고요함을 갖는 것은 나의 의지의 노력이고 도전입니다. 그러나 그 시간과 자리를 가질 때, 주님의 

말씀을 알아듣고 뜻을 헤아리고, 그 말씀을 실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십시오. 더 나아가 고요하고 한적한 자리와 시간을 마련하십시오. 그 자리는 의지와 

도전의 자리리이기도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알아듣고 또 청하십시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주님 당신께 청하기 전에 기도하는 자 되게 하소서! 한적하고 고요하며 조용한 시간을 마련하고 그 자리에 있게 

하소서! 당신의 말씀을 깊이 알아듣고, 깨달으며 실행하게 하소서! 고요하게 조용히 오시는 당신의 말씀을 깊이 

깨닫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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