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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험경에서 그분의 말씀을(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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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48회 작성일 21-08-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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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주위에 귀가 들리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반반 듣는 이가 있습니다. 어떤 때는 듣고, 어떤 때는 못 듣습니다.

잘 듣는 이가 있습니다. 언제나 어느 곳에서도 잘 듣습니다.

 

  낭떨어지를 달려가는 어린 아이가 있습니다. 뒤에서 부모가 부르고 있습니다. 부모의 소리를 들으면 돌아서고 

듣지 못하면 그대로 달릴 것입니다.

  동식물들도 서로 부르고 듣습니다. 그들이 서로 부르고 듣고 해야 그들도 살 수 있습니다.

  주님을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다는 것은 그분의 부르심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앎이란 들음에 있습니다.

  주님을 알지 못합니다. 모른다는 것은 그분의 부르심을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무지는 듣지 못함에 있습니다.

  무지라는 것은 듣지 못함에 있고, 지식은 들음에 있습니다.

 

  마음을 여십시오. 그리고 귀를 여십시오. 그래야 들을 수 있고 살 수 있고,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따랐다.는 것은 스승 예수님이 말씀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듣는 자 만이 따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은 지금, 이 자리 그리고 만남과 현장에 주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는 것. 그것이 그분을 향해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입니다. 현장에서 그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물 위를 걷던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오너라," 하였습니다. 그때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어 예수님께 

다가갔습니다.  거센 바람을 보자 그만 두려워졌습니다. 물에 빠져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주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 소리를 질렀습니다. 베드로는 거센 바람 때문에 그 두려움 때문에 그는 물에 

빠져들었습니다. 

  물 위의 자리. 그 현장에 예수님이 계셨습니다. 그 험경의 현장에서 베드로는 외쳤고, 예수님은 그의 외치는 말을 

들었습니다. 

 

  풍랑과 거센 바람 속에서도 그분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어려움과 곤경 속에서도, 위험과 죽음 속에서도 그분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풍랑과 거센 바람, 험경과 위경에서도 그분의 말씀을 듣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 곁에 계시고, 험하고 거친 곳에도 계십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는 자세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어렵고 힘들 때 그분의 말씀은 더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편하고 즐거울 때는 대충 그분의 말씀을 듣기도 합니다.

위급하고 절망적일 때, 그분께 부르짖을 때 주님께서 대답해 주시고, 그분을 따릅니다. 험경과 난관에 봉착할 때도 

그분의 말씀을 듣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편하고 여유가 있을 때에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어렵고 힘들 때도 그분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험경과 위경 

그리고 사경에서도 그분의 말씀을 듣는 시간과 자리를 가지십시오. 그분께서 곁에 계시고 도와 주실 것입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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