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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만남에서(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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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1-10-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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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만남이 좋습니다. 참 좋습니다. 종종 괴로운 만남도 있고 만나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하는 만남도 있습니다.

만남은 좋은 것. 뜻있는 만남입니다.

어떤 이는 만남을 좋은 것으로 만들기도 하고, 어떤 이는 나쁜 것으로 끝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만남은 좋든지 나쁘든지 그것은 결국은 좋은 것입니다.

 

좋지 않은 만남은 좋은 만남으로, 좋은 만남은 더 좋은 만남으로 끝을 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십자가에 못박은 이들에게도 아버지께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그들을 용서해 주소서! 그들은 아무것도 알지 못합니다."

그들이 당신을 십자가에 못박는 것. 그 이유가 그들의 무지임을 밝혀주었습니다.

 

  예수님은 만남을 참 좋아하였습니다. 열 두살때 파스카 축제 때 성전에 갔을 때 소년 예수는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열정과 희망을 가졌던 예수, 예루살렘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부모는 일행과 함께 하룻길을 

간 다음에 소년 예수가 없는 것을 알았습니다. 친척과 친지들 사이에서 그를 찾았지만,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고. 사흘 뒤에야 그를 찾았는데 율법교사들 사이에 않아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듣는 이들은 모두 그의 슬기로운 답변에 경탄하였습니다. (루카 2,46).

 

  열두살의 소년 예수의 율법에 대한 슬기. 그리고 그의 답변에 경탄하였다.는 것은 나자렛에서 부모로 부터, 그 

스스로도 율법과 하느님 말씀에 희망과 가치를 두고 살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소년 예수의 율법에 대한 희망과 

열망과 그 이룸이 얼마나 컸는지 알수 있습니다.

 예루살렘에 가면 자신의 율법의 열망과 희망에 대해서 율법학자들과 대화하고 그 나누고 더 알고 싶었을 것입니다. 

소년 예수의 율법학자의 '만남' 그것은 기쁨 자체, 환희였습니다. 

 

  부모들과 친척, 친지들과 나자렛 고향으로 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만 사흘 동안이나 그곳에 있으면서 율법학자와 

토론 하였습니다. 소년 예수의 만남의 목적. 율법. 그 하느님 말씀에 대한 만남의 목적을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공생활을 시작하시고, 만남을 가졌습니다. 고향에서 그분은 목수로서 일거리로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일의 목적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이지만, 하느님 나라의 일을 위해서 만나는 이들의 자체는 

기쁨과 환호, 신명나는 일이었습니다.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제자들을 처음 만났을 때, 얼마나 기뻤을까요? 그 복음을 위해서 만나는 온갖 

사람들, 아픈이 불편한이, 더로운 영에 들린이, 그리고 말씀의 기쁨을 전달할 이들을 만나러 가는 예수님은 얼마나 

희망과 열망에 차 있었을까요?

  예수님이 목수여서 일을 위해서 만나는 사람들의 만남보다 아버지의 말씀을 따라 하느님 나라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만나는 제자 등 모든 사람들의 만남에 기쁨과 즐거움, 그 신명이 있었을 것입니다.

 

  만남은 좋은 것입니다. 그 만남이 힘들고 괴롭고 고통스러워도 인내하고 희망을 가지면 좋은 것이 된다는 것을 

알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악연이라고 해도, 하느님의 뜻에서는 반드시 선연이라는 것을 깨닫기 바랍니다.

 

  만남을 좋은 것입니다. 만남을 감사하고, 결국 감사와 좋은 것이 됩니다. 

  오늘 만나는 모든 이들, 앞으로 모든 이들과의 만남에 감사합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주님, 그동안 만남에 감사합니다. 주님의 제자들. 복음을 사랑하는 이들과의 만남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만남을 감사하며 즐겁게 해주솟서. 불편하고 어려운 만남도 희망을 갖고 감사하게 하소서!  

그 믿음을 갖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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