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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죽으심과 살아나심(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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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1-10-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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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말씀을 마음에 새기면, 그것이 생각이 되고 길이 됩니다. 말씀을 마음에 머무르게 하면 그 말씀의 긍정성을 생각하고 깨달음을 얻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십시오. 그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십시오. 마음에 머문 말씀이 길이 되고 만남과 활동이 되게 하십시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계셨다. 라는 말씀을 생각하십시오.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하시다가, 끝 무렵에 강조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은 당신의 수난과 부활에 관한 말씀이었습니다. 

그분은 사람이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학자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난다(마르 8,31). 

   이에 베드로. 제자들은 이 말씀을 완강히 거부하였고, 베드로는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였습니다. 타볼산 높은 산에 오르셔서도 발현한 엘리야와 모세와도 당신의 수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두번째 수난과 부활을 말씀하였을 때도 그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고 그분께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습니다(마르 9,32). 당신의 수난과 부활을 세 번째 예고할 때는 대사제 원로들, 율법학자들이 있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때 제자들은 놀라워하고 두려워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줄곧 여러 차례 당신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말씀하였지만, 그들의 두려움과 놀라움 때문에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고 매우 힘들어 했습니다.

  메시아, 그리스도로 믿고 나름 주님으로 고백하고, 공생활의 예수님의 힘과 권능을 몸소 체험한 그들, 메시아의 권능을 물리적으로 경험한 그들이 그분이 수난과 죽음으로 귀결되고, 또한 부활할 것이다. 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아! 두려움과 무서움은 사람을 꽁꽁 묶어놓고, 그들의 사고와 희망과 믿음을 눌러버리는 구나!"

 

  제자들이 스승 예수님의 수난 죽음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고, 그분이 부활 후에 나타났을 때에도 유다인이 무서워서 문을 걸어 잠그고 모두가 공포에 떨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강조한 것. 수난과 죽음과 부활의 길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부활하시어 또한 강조한 것은 복음 선포의 사명이었습니다. 복음서가 그것을 강조합니다.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분의 이름으로 예루살렘으로 부터 시작하여 모든 민족에게 선포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루카 24,47). 복음 선교는 지상에서의 명령이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머물게 하는 것. 그것은 주님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의 믿음입니다. 그들이 바뀔 수 있었던 것은 성령의 강림을 통해서 였습니다. 믿음 속에 사는 이는 성령을 통하여 살아갑니다. 성령을 통하여 복음 선교에 임하게 됩니다. 당신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을 통한 성령의 믿음과 역사를 통해서 복음을 전합니다. 초대교회가 이를 증명하고 제자들은 복음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간직하고 머물게 합니다. 주님의 죽음과 부활을 믿고, 성령을 받습니다. 그 힘으로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주님, 당신의 수난과 죽음의 길을 묵상하게 하소서. 당신의 죽으심 뿐 아니라 부활을 경험하고 살게 하소서! 부활하신 주님께서 주시는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그 성령의 힘으로 당신 이름으로 말씀과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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