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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부활의 말씀(20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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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2-04-26 09:30

본문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지식은 하느님을 경외함입니다. 하느님의 경외함에서 참 지식이 흘러 나옵니다.

 

주님을 경외함은 마음을 기쁘게 하고

즐거움과 기쁨과 장수를 허락한다.

주님을 경외함은 주님에게서 오는 선물이요

실제로 그분게서 사랑으로 길을 바로 잡아 주신다.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끝이 좋고

죽음의 날에 복을 받으리다."   집회 1,12-14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즐거움과 기쁨과 장수를 허락합니다. 끝이 좋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즐거움고 기쁨과 장수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주님의 부활을 믿고 또 고백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지식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하여, 그 은총을 통하여 그 생명을 아는 것입니다.

주님의 부활의 은총에 살아가는 것. 그분을 경외하는 것이며, 그 부활의 능력을 통하여 주님의 권능으로 생명을 

얻습니다.

 

여러분께서 세상 살아가는 것에서 섬기고 경건하게 두려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돈입니까?

영예입니까? 힘입니까?

아니면 건강입니까? 그외 다른 또 무엇을 두려워합니까? 

 

인간은 자기가 소유하고 또 찾고 그것을 잃을까 두려워하는 것. 그것을 또한 섬기고 있습니다. 

그것이 그의 신일 수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 그것을 우상으로 섬길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을 자기의 신이거나 우상일 경우에는 그에게서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습니다. 설령 그가 종교적 신심생활과 

활동과 봉사를 한다하여도. 그것은 최종의 하느님의 일로 마무리 되지 않습니다.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이,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돈과 물질에 자유롭습니다. 영예와 힘에도 그렇고, 그리고 건강의 

묶임에서도 벗어납니다. 세상의 것에, 세속의 가치에 묶여있고 집착하는 이는 그에게 하느님께서 머물자리가 

없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따른다 하면서도 돈이나 영예, 힘, 자기 건강이나 위락에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것을 근거 삼아 그것에 만족하길 바라고, 그렇게 살 뿐 아니라, 가족 그리고 자녀들까지 그런 방향을 이끄는 

사람이 있습니다. 곧 자기가 묶여있고 눌려있는 허상과 장식에 가족과 자녀들까지 이웃들까지 그렇게 몰아가는 

이가 있습니다.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그런 가치와 희구를 넘어야 합니다. 왜냐면 하느님의 은총은 높고도 넓으며 깊고도 찬란합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이 모든 것을 이루고도 남고 넘치기 때문입니다. 

공기가 우리에게 한없듯, 바람은 부는 대로 어디든지 불어가듯, 하느님의 은총의 선물은 이루말할 수 없이 크고 

경이롭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경외하는 그리스도인은 살아계신 주님을 믿고 고백하며 그 부활의 능력으로 다가서고 만납니다.

자기 개인의 일이거나 자기 만족이 아니라 모든 이에게 구원과 생명을 주는 일이기에 주님 부활의 은총과 성령께 

맡기고 살아갑니다. 그렇게 해서 모두를 섬기고 사귀고 나누고 하는 사랑의 공동체를 만듭니다.

 

주님을 경외하지 않으면, 그것이 주님의 것이어도 그것을 자기 자신만의, 자기 유일의 것으로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자기 유익의 수단과 목적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그에게 또하나의 우상, 허상의 신일 수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고 깊이 새기고 사는 이유는 주님을 참으로 경외하기 위함입니다. 

그 거룩함으로 주님을 사랑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간직할 때, 어떻게 하면 그분을 경외하고 사랑할 것인가?를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이웃을 어떻게 섬기고 사귀고 나눔하는, 곧 그들을 진정으로 사랑할 것인가를 생각하십시오.

 

그것이 하느님 말씀의 길의 방향이요 목적입니다. 주님 부활의 힘으로, 성령을 통하여 나와 너, 이웃과 모두의 생명을

위하여 노력하는 것. 그 말씀으로 살아감이 주님 그리스도를 통한 하느님의 경외함입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주님, 늘 당신을 경외하는 자 되게 하소서. 당신을 경외하여 거룩한 제자되게 하소서. 당신의 경외함으로 지식을 갖는 

자 되게 하소서. 당신의 말씀과 부활의 힘을 믿고 고백하여 그리스도를 섬기는 경외로운 자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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