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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예" 하고(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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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8회 작성일 22-05-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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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말을 들어주는 이가 있다면 위로가 됩니다. 말을 들어주고 마음까지 알아주는 이가 있다면 기쁨이 있습니다.

말을 들어주고 마음을 알아줄 뿐 아니라 나와 함께 걸어가면 감사하고 환호합니다.

 

말을 들어주고 마음을 알아줍시다. 더 나아가서 함께 걸어가고 함께 이루어 나갑시다. 그래서 환호가 되고 찬미가 되며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불렀을 때, "아니오"하지 않고 "예"하고 따라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더 가시다가 제배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을 보시고 부르셨을 때도 그들은 "아니오"하지 않고 "예"하고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제베대오의 아들들 야고보와 요한의 따름에는 아버지 제베대오, 삯꾼, 배를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라나섰습니다(마르 1,20). 제베대와 아들들의 응답에서는 '따름'에다가 아버지, 삯꾼, 배까지 포함이 되었습니다. 스승으로 부르시는 예수님은 당신의 말을 듣는 제자들로 부터 얼마나 위안과 기쁨과 그리고 감사가 있었을까요? 그외 다른 제자들도 스승 예수님께 대한 그러한 '뒤따름'이 있었습니다. 

 

예리코의 세관장 자캐오는 예수님께서 그의 집에 머물겠다고 하였을 때,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해서 "저 사람은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는 군." 투덜거렸지만, 그는 예수님께 일어서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자기이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다. 다른 사람의 것을 횡령했으면 네 곱절로 갚겠다.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고백을 듣고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고 하였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머무는 이는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그 말씀을 들을 뿐 아니라 주님의 마음까지 알아주고, 또 주님의 길에 동참하고 그분과 함께 걸어갑니다.

 

오늘 주님의 말씀에 희망을 두었습니까? 그 말씀을 새기고 있습니까? 그 말씀이 살아있어 그 말씀이 이끄는데로 가고 있습니까? 그 말씀이 메시지가 되어 행위에서 이루고 있습니까? 

 

밭에 심어진 씨앗은 밭과 주위 환경에서 곤란을 겪고 병이 들지 않는 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잊지 않으며 마음에 두고 그 말씀을 실천하고 있다면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그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으며, 선하고 좋으며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생명의 말씀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희망을 두십시오.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십시오. 그 말씀을 잊지 말고 그 말씀에 따라 걸어가고 사십시오. 그 말씀을 통해서 서른 배 예순 배 백배의 생명의 열매가 열릴 것입니다. 그 말씀에 감사하고 찬양하십시오. 그 말씀의 열매가 열리게 하십시오.

 

성모님처럼, 제자들 처럼 그 말씀에 "예"하십시오. 그 말씀이 제게 이루어지게 하소서. 하고 응답하십시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주님, 오늘 당신의 말씀에 희망을 두게 하소서. 당신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그 말씀의 법과 길에 따라 걷게 하소서. 그 말씀의 은혜와 선물을 받고 그 말씀의 열매를 찬양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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