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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사람이 모르는.(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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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2-05-19 09:33

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 22-23

 

우리가 잘 모르는 존재가 있습니다. 안다고 하지만 모르고 넘어갈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곁에 있는 천사를 믿습니다. 

그러나 그 반대에 어두운 영, 더러운 영들이 있습니다. 어둡고 더러운 영들은, 어둡고 더러운, 그런 환경과 그런 조건

을 선호합니다. 우리가 더러운 영들의 영향을 받지 않으려면 참된 것, 선한 것, 진실된 것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가 그것을 찾지 않을 때, 어두운 영, 더러운 영들이 접근합니다. 

 

우리가 이 어둠이나 더러운 조건과 상황을 벗어나려고 하지 않을 때, 그 어둡고 더러운 영들이 들어와 우리 안에 

거주하게 됩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말씀과 전례에 따라 살아가는 이유는 이런 영들의 영향에서 탈피하고 

그 세력들을 극복하고 승리하기 위해서입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선과 진리, 정의와 사랑의 길을 걷고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어둠고 더러운 영들이 우리 안에 거주하면 거룩한 마음과 멀어지게 됩니다. 

바르고 선한 마음보다는 그와 반대되는 것들을 선호하며 찾아다닙니다. 그렇게 되면 그는 선과 사랑, 자비와 평화와 

멀어지게 되고, 마음과 정신과 영혼의 황량함과 절망감, 결국에는 비참한 지경에 도달하게 됩니다.

 

어둠의 영과 더러운 영에 따라 살지 않기 위해서는 주님의 얼굴을 보고 그분을 향해서 발걸음을 향해야 하고, 그분을 

따라가야 합니다. 그분의 길은 선과 진리, 사랑과 정의입니다. 그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악을 물리치는 것은 선과 진리의 선택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기도하고 거룩한 미사를 참석하고, 하느님 말씀을 곁에 두고 사랑과 자선을 실천합니다.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했을 때 카파르나움 회당에서 더러운 영에 들린 사람에게서 그 영을 쫓아냈습니다. 

저녁 때가 되고 온갖 병자들이 왔을 때, 그 사이에 있던 더러운 영, 마귀들을 쫓아내셨습니다. 

마귀들이 말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셨습니다(마르 1,34). 예수님 더러운 영, 마귀들을 알았고, 그 마귀들을 제어하고 

쫓아내었습니다. 그 말이 거짓이요, 사람을 올가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들의 입을 막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공생활에 주요한 부분의 하나가 더러운 영, 어두운 영, 마귀를 쫓아내는 것이었습니다. 

 

죄의 차원에서 미소한 죄는 스스로 풀어갈 수 있습니다. 더 큰 죄는 성사의 죄의 사함에서 용서받을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 어둠의 영적인 죄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느님을 거부 배척하는 죄입니다. 사람의 사고와 정서와 감정을 지배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없으며, 

그 사람을 어두움 속에 몰아넣고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암흑과 깊은 질곡 속에, 매우 더러운 상태가 

있습니다. 그는 어떤 우상에 깊이 매여있습니다. 그 우상에 매여 속박되었을 때는 그는 스스로 그것으로 부터 

벗어나올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더러운 영에 속박되어 어떻게도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서 영들을 분리시키고

쫓아내고 그 사람에게 자유와 해방을 선언하였습니다.

 

더러운 영에 속박된 상태, 그것은 하느님의 권능, 주님의 권세를 통해서 나올 수 있습니다. 

그것은 가치적 정신적 영적인 죄로서 하느님의 말씀의 권능과 그 능력으로 쫓아낼 수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기도를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선함과 진리의 일을 시작하고 악을 물리쳐야 합니다. 

그리고 사랑과 자선을 실천해야 합니다.

 

용서의 차원에서 영적인 속박의 용서는 주님 앞에 회개하고 그분께 돌아오고 주님의 진리를 따라서 걸어가야 합니다.

그때 영적 어둠에서 용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 22-23

 

주님, 저희가 늘 당신의 선과 진리 안에 살게 하소서. 하느님을 멀리하고 주님을 등지는 일이 없게 하소서. 

진실과 정의의 거룩함으로 살아가면서 어둠과 더러운 영을 상대하고 그 세력을 쫓아내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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