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월 빈첸시오 훈화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a Si)’

41항 산호초는 물고기, 갑각류, 연체동물, 해면동물, 조류 등 거의 백만 종에 달하는 생명체를 보호합니다. 세계 산호초가 황폐화하거나 감소 상태에 있습니다. 이런 바다의 묘지로 만든 것은 삼림 파괴, 단일 작물 재배, 산업 폐기물, 청산염과 다이너마이트를 사용하는 파괴적 어업 방식이 바다에 까지 이르러 나타납니다. 더욱이 자원의 착취는 해저에 영향을 미쳐 파괴하고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42항 생태계 기능을 이해하고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에 대해서 적절한 분석하고 목표로 하는 연구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합니다. 모든 피조물은 서로 관련이 있기에 사랑과 존경으로 소중히 다르려야 합니다. 살아있는 피조물인 우리는 모두 서로 의존하고 있습니다. 모든 지역의 이 가족을 돌보아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멸종 위기의 생물종을 특별히 보살피면서 보호 계획과 전략을 개발, 지역의 생물종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IV. 인간 삶의 질의 저하와 사회 붕괴

43항 인간은 생명권과 행복권을 누리는 피조물이며 고유한 존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환경 훼손, 기존의 개발 방식, 버리는 문화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야 합니다.

44항 오늘날 많은 도시들이 불균형, 무분별하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유독 가스 배출의 오염과 도시의 혼잡, 열악한 교통, 시각 공해, 소음으로 건강하게 살 수 없는 곳이 됩니다. 도시가 거대하고 비효율적 체계를 가지고, 에너지와 물을 지나치게 낭비하고 있습니다. 새로 건설되고 혼잡스러우며 녹지 공간이 부족합니다.

45항 일부 도시와 농촌 지역에서 특정 공간을 사유화하고 사람들의 아음다운 장소 접근을 차단합니다. 인위적 평안을 누리고자 ‘생태 주거지’를 만들기도 합니다.

46항 세계적 변화의 사회적 요인 가운데 고용에 영향을 주는 기술 혁신, 사회적 소외, 에너지와 그 밖의 공동 서비스, 불평등 분배와 소비, 사회적 가치 붕괴, 폭력 증가, 새로운 형태의 폭격, 마약 사용, 정체성 상실 등이 있습니다.

47항 매체와 디지털 세계는 넘쳐나는 정보의 소음과 혼란에서 오히려 과거의 훌륭한 현인들의 말씀이 들지 않게 하는 요인도 됩니다. 매체들은 인류의 새로운 문화적 진보의 원천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자기 성찰, 대화, 사람들과 편견 없는 만남 등 지혜는 자료의 축적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인터넷 의사소통은 관계를 자기 마음대로, 선택하거나 끊을 수 있습니다. 사람과 자연히 매는 관계보다 컴퓨터 등 화면을 통해서 꾸며낸 새로운 형태의 감정이 생겨나게 합니다. 오늘날 매체가 지식과 감정을 나누게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고통, 두려움, 기쁨, 심도가 있는 개인 체험을 직접 접하지 못하게도 합니다. 매체가 흥미로운 기회를 마련해 주는 반면, 인간관계의 우울한 불만을 야기하거나 외로움의 해로운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에 유의해야 합니다.

V. 세계적 불평등

48항 인간 환경과 자연 환경의 악화는 함께 이루어집니다. 인간과 사회의 훼손 원인에 주의하지 않는다면 환경 훼손에 맞서 싸울 수 없습니다. 환경과 사회 훼손은 세상의 가장 취약한 이들에게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물고기 개체 수 감소는 생계 수단이 어려운 영세 어민들에게 어려움을 줍니다. 수질 오염은 생수를 사 먹을 수 없는 가난한 이들에게 영향을 줍니다. 해수면 상승은 주로 해안 주변의 가난한 이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불균형의 영향은 가난한 이들의 사망, 자원 결핍의 분쟁, 국제적 논의가 다루어지지 않는 다른 문제에서 나타납니다.

49항 소외된 이들에게 미치는 문제들이 제대로 이해되지 않은 것에 언급해야 합니다. 소외된 이들이 수십억의 인류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소외된 이들의 문제가 가장 뒷전으로 밀려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전문가, 여론 선도자, 통신 매체, 권력의 핵심들이 부유한 도시 지역에 위치하여 가난 이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이들의 문제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습니다. 전문가 권력의 핵심 등 그들은 높은 수준의 발전에 따른 편안한 위치에서 세상 대부분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는 삶의 질을 누리며 생활하면서 생각합니다. 이렇게 가난한 이들과 직접적 접촉과 만남의 결여는 양심을 무디게 하고 현실에 있는 것을 무시하는 편향된 분석을 낳습니다. 사람들의 말로 ‘환경’은 옹호 하면서 반면에 편향된 의견을 내놓습니다.

오늘날 참된 생태론적 접근은 언제나 사회적 접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런 접근은 정의의 문제를 환경의 논의에 결부시키는 것이고 지구의 부르짖음과 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 모두에 귀를 기울이게 해야 합니다.

빈첸시오 영성(빈첸시오 이사회 교본 166-7쪽)

성 루이즈 드 마리악(1591-1660)

루이즈가 아들 미첼을 사랑하고 어머니로서의 기쁨을 얻었습니다. 미첼은 미숙아였고 그는 늘 걱정이었습니다. 결혼 후 7년 남편 앙트완이 결핵으로 나빠지고. 그를 사랑하고 보살폈지만 그의 병고가 자기의 책임이라고 여기고 두려워하였습니다. 이때 그는 고통에 사로잡히고 영혼의 어두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1623년 5월 성령강림대축일에 성령의 빛을 체험하였습니다. “나는 마음은 모든 두려움에서 벗어났습니다. 청빈, 정결, 순명 서원을 할 때가 올 것이며, 같이 서원한 사람들이 모인 작은 공동체에 있게 될 것. 이웃을 돕게 될 것이라는 것.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는 성령강림대축일 2년 후 남편의 죽음을 맞이하였고 열두 살의 아들 미첼이 있었습니다.

빈첸시오 드 폴 신부 만남

빈첸시오 드 폴 신부가 영적 지도 신부가 되었습니다. 빈첸시오는 지도와 조언자가 되었고, 그는 루이즈의 고통과 아픔을 기꺼이 들어주었습니다. 그가 어렸을 때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았고 남편의 죽음에서 얼마나 아픔이 컸던가를 알았습니다. 동시에 그가 하느님의 뜻을 알고 살고자 하는 그의 열망을 알아차렸습니다.